장마철이라 그런지 날씨가 왔다갔다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퇴근하면서 달려야지~ 하고 제법 깨끗한 하늘을 보면서 퇴근했는데 집 근처는 폭우가 내리고 있네요. 기흥역에 내려 신갈천을 봤는데 평소의 인상이 아니라 물이 엄청나게 늘어 무시무시하고 하늘엔 번개가 싸이키마냥 신나게 치고 있습니다 ㅎㅎ 무서워서 일단 복귀해서 비맞아도 문제없도록 변신후에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좀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전날 음주가무가 조금 길어 오늘은 조금 더 짧게 달립니다. 달리다보니 좀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소중한 내 몸을 아껴주기위해 눈물을 머금고(??) 돌아섭니다 ㅎㅎ 이런저런 일로 조금 복잡했던 마음에 작은 성취감을 산물해주고나니 한결 마음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