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책

총, 균, 쇠

학생. 2025. 1. 13. 09:48

기억도 희미한 언젠가 ㅎㅎ 적어도 3,4년은 넘은 것 같은 과거에, 문득 회사에 똑똑한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논리적이고, 지적이며, 막히지 않는 달변들을 보면서 책을 읽어야겠다! (독서를 정말 멀리 했습니다 ㅜㅜ 후회...) 라는 생각이 들어 좋아하는 똘똘한 형님에게 책하나 추천해주세요! 라고 했을 때 추천 받았던 바로 그 책! 총, 균, 쇠!

 

두께에 쫄고, 인류에 대한 이야기(?) 라는 거대한 주제에 쫄고,, 책만 보면 졸아버리는 답답한 사태로,,, 일단 좀 얇은 책들로 습관부터 들이자 라는 변명으로 버티다 장거리 출퇴근의 지원에 힘입어 드디어 읽어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기간 읽다보니,, 이 답답한 머리속에 책의 시작부분은 이미 기억이 희미.. 합니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인류 문명이 있는데 왜 누구는 다른 문명을 지배할 정도로 발전되었고 왜 어떤 문명은 지배를 받아야하는가?!!! 원인이 무었인가?!!!" 에 대한 답을 저자의 엄청난 지식으로 수만년 전부터 근시대까지를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내용 입니다.

 

힘빠지게 스포를 먼저 하자면 결론은 "운" 이 좋아서 입니다. 문명이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정주환경에서의 식량생산이 큰 시작점인데,, 이 환경을 가질 수 있었던 "운"이 그 시작이고, 발전된 여러 문명들이 퍼져나가고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환경들로 인해 근 시대의 강력한 문명들이 발생됐다라는 설명으로 이해 했습니다. (물론! 다를 수 있습니다)

 

분명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인데,, 읽는 내내 저는 ㅜㅜ 사라진 제 단기기억 능력때문에.. 짧은 몇장 안에서도 앞의 설명이나 지명을 까먹고,,, 또 까먹고 하면서 보는 바람에 그 흥미 진진함을 많이 반감시켜 버린 것 같습니다.

 

부록으로 한국인과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연구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책 말미에... 참고자료를 보면서,,, 제래드 다이아몬드,, 라는 인물의 거대함(?)이 느껴집니다.. 박사들은 보통 저정도의 책을 읽고 아는구나 생각하니... 참.. 제가 작게느껴집니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아는 것은 중요하고 작아서 불쌍하고 측은하고 싶은게 아니라 커져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만큼! 좋은 지식와 지금의 나를 알고 갑니다~!

 

고맙다 총, 균, 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