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아이 어른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예전에 큰아이가 사서 읽어보고,,, 너무 재미있다고 아빠도 한번 읽어보라 할 때... 듣지 않았습니다. ㅎㅎ

표지만 봐도,,, 뭔가 슬플 것이 보여서 굳이 슬프고 싶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얼마전 둘째가 본인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주말에 한시간씩 독서를 하겠다고 합니다. 독서는 가능하면 무언가의 보상으로 하게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스스로 독서를 선택했다는 것이 좋아서 별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서는 책을 읽겠다고 가져온 것이 "나빌라라" 입니다. ㅎㅎ 누나한테 빌려서,, ;-)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스포가 되는 내용은 가능한 빼고 (사실 요약할 능력도 없고,,) 누구나 알법한 내용만 이야기를 하자면,,

나이 70의 할아버지 심덕출씨께서 늘 마음 한 켠에 두고 있던 발레를 "더 늦기전에" 배우고자,,,하면서 채록이를 만나고 함께 성장해가는 참한 이야기 입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 만큼,,, 이런 저런 일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제가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적어도 제게는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고,,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할아버지가 따뜻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입니다... 작가님 존경!

 

웹툰이라하니 편하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이키우고 있는 집들,,, 가족들이 다 같이 한번 보면 좋겠다 싶네요..

물론 이야기처럼 모든게 따뜻할 수는 없겠지만...

 

책에서 본 이야기인데,,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내 지금 나이가 나에게 처음이듯,,, 아이도 부모도,, 모두 처음살아보는 삶이라는 말도 공감이 가고,, 해야할 때, 할 수 있을 때 그 필요한 시기에 노력하는 것에 대한 필요도,,, 약해저버린 부모님에 대한 마음도...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아,,,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었던 책이었습니다.

 

글쓰신 분이,, 40댄가?!!! 싶은데 ㅎㅎ

 

여튼 추천합니다 ;-)

 

나빌레라 1권 표지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