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칼 마우스

알바비 톡 털어서 요상하게 생긴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이름처럼 앞에서 보면 마우스를 수직으로 세워놓은 것처럼 생긴 놈 입니다.

업무시간에 농땡이를 많이 피우다보면 마우스를 접하는 시간이 꽤 길어집니다(물론 저의경우죠^^)

언젠가 부터 마우스를 잡고 이리저리 다니다보면 손목이 아파 가끔씩 흔들어주곤 했는데

예전에 봤던 이 친구가 갑자기 떠올라 펀샵에 냅다 가보니..

때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공구를 하고있네요. 통장에 돈도있겠다 저항할 겨를도 없이 결제를 해버렸습니다. ㅜㅜ

하루를 사용해본결과 꽤 만족스럽습니다.

손을 올려놓으면 굉장히 편안합니다. 이렇게 생긴 손잡이를 양손옆에 둬도 좋겠구나 싶을 정도네요.

하지만 세워서 쓰다보니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제법들것 같습니다.

일반으로 그냥 커서를 움직이는건 생각보다 빨리 적응이됩니다.

버튼을 누를때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 문제 보다는 드래그할때의 이동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편안한 느낌때문에 용서가 되네요^^

마우스를 수족처럼 다루시는 분들은 바꾸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포인터의 역할만 잘 해주면 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고 싶습니다. (단 아직 하루밖에 안써봤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