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여..

벌써 금요일 이네요.
정말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한 주 입니다.
거의 전부 11시정도에 퇴근해서 1시전에 잠들고 6시30분즘 일어나 출근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지난 주에 AJN모임에 가서 바짝 긴장한 덕분이기도 하고 업무일정이 얼척없이 잡힌 결과이기도 하고.
미리 시간의 우선순위를  업무 > 스터디 > 순이 의 순서로 잡은 것도 시간을 많이 활용 할 수 있게 해준것 같습니다.

버린시간들이 적고 일하고 공부하는데 보낸시간이 많아 보여 기분이 좋기도 한데
실상 내용을 보면 또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업무는 야근을 기본이다 생각하고 진행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일정에 맞출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29일까지 휴일 없이 한다해도 간당간당하니... 답답한 마음입니다..

또 야심차게(?) 참여한 스터디가 지금이라는 것도 참 답답합니다.
우선순위상 업무에 밀리지만 오전에 일찍와서 업무시간 전까지 책을 보고는 있지만 목표 분량의 60%밖에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대해 정리도 해야하는데 막막합니다.

우선순위에 젤 마지막에 있는 순이에게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기껏 이제 몇일째지만 들어가서 자기전에 얼굴보고 나오기전에 얼굴보고.. 하는게 전부네요...

여튼 이러해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않좋기도 합니다.
기존보다 시간을 많이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자신에게 상을 한번 줘야겠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 노력해야 겠습니다.

어떻게든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면 줄어든 업무시간을 스터디와 순이에게 잘 할애해서
공부시간도 많이 늘이고 순이와 함께하는 시간도 더 알차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그런데.. 글쓰고나서 엄하게 보낸시간이 얼마나 되나 해서 대충보니 5시간 53분가량이 나오네요 ㅡㅡ;
잠깐 잠깐 썼다고 생각한 시간들인데..
저 시간의 2/3만 스터디에 투자했어도 아마 목표에 거의 다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성반성